영화 검사외전 후기: 강동원의 붐바스틱이 빛을 발한 영화!


영화 검사외전

누적관람객 960만명으로 천만에 가까운 성과를 냈던, 국내 흥행성적 20위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 검사외전.


뻔한 소재를 사용하였지만, 묵직한 황정민과 능구렁이같은 강동원의 매력이 빛을 발했던 이 영화는 어땠을까? 

 

영화 검사외전


하스텐의 영화리뷰 #49

검사외전


감독: 이일형

배우: 황정민, 강동원


평점: ★★★


참고!:2018년 6월 개봉예정영화 기대작 BEST9


뻔한 캐릭터와 색다른 캐릭터

황정민

권선징악 - 선하면 복이오고 악하면 벌을받으리라


검사외전의 초반부는 뻔하다. 고위인사의 비리와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는 검사의 조합.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가? 이전의 <부당거래>에서 볼 수 있었던 황정민의 모습을 여기서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초반에는 황정민표의 묵직한 분위기로 뻔한 전개가 진행되다가,  갑자기 다른 영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이상한 캐릭터가 등장해버린다.

 


응?


강동원

물만난 고기


<검은 사제들>, <마스터>등 확고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강동원이다. 



이제는 더 이상 자신을 캐릭터에 맞추는 게 아니라, 캐릭터가 강동원에 맞춰진다고 볼 수 있는데, 영화 검사외전에서는 사기꾼 역할을 맡아 그 특유의 능글맞으면서도 가볍지 않은 모습으로 잘 맞는 옷을 입은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쩜 난봉꾼이 이리도 호감형일까..


골든 슬럼버: 강동원의 다른 영화


황정민과 강동원, 반전 매력의 조화

반전매력두 남자의 조화

상반된 매력의 조합


능글맞으면서도 가볍지 않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캐릭터를 써먹는 영화들은 많지만 딱히 생각나는 인물이 별로 없는 것이 그 이유인데, 극 중  황정민의 묵직한 모습과 강동원이 만나 분위기의 밸런스가 맞춰지며, 남녀노소 유쾌하게 감상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가볍지만은 않은 검사외전이 탄생하게 되었다.

 


다소 아쉬운 악역

아쉬운 악역 이상민



검사외전에 아쉬웠던 것은 악역이다. 악역이 매력적인 영화는 어떤식으로든 회자되기 마련인데, 영화 <베태랑>의 유아인, <신세계>의 박선웅, <내부자들>의 백윤식, <부당거래>의 류승범 등이 그렇다.



"죽기 딱 좋은 날씨다", "어이가 없네", "국민은 개돼지다", "호의가 계속 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안다" 등의 대사들.. 영화를 보지 않았어도 들어본 기억이 있지 않은가? 그런데 검사외전에는 이런 캐릭터가 없다. 캐릭터 자체가 매력이 없던 것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상민씨는 이러한 악역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 한다. 



하긴 오락영화에 너무 많은걸 바라는걸지도..


검사외전 후기

검사외전 후기 리뷰

캐스팅의 승리


실제로 검사외전은 누적관객수 970만명으로 역대 20위에 달하는 흥행을 했는, 이 것은 배우들의 힘이다. 이름에서 오는 초기의 티켓파워, 그리고 무난한 재미와 권선징악이라는 유쾌한 결말이 콤비를 이루어 흥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리하자면 정치 시사 영화이지만 너무 큰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할 것 이고, 단순한 재미를 원한다면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며, 아직 보지 않았다면 가볍게 즐기고 싶을때 찾아 보면 될 것 같다


하스텐이 말하는 검사외전

  1. 잘생기니 뭘 해도 매력적이다.
  2. 황정민과 박선웅은 여기서도 라이벌.
  3. 악역이 아쉽다. 기억나는 대사가 없다.
  4. 정청과 이중구가 다시 보고 싶었던 영화.
  5. 신세계2는 언제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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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새로 보는 영화는 참 많은데 시간이 없으니 자꾸 옛날에 써놨던 글만 옮기네요.조만간 최신 영화들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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