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여행 내일로 3일권, 5일권 고르기: 앉아서 가는법 꿀팁


2018년 하계 내일로

안녕하세요 하스텐 입니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내일로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이번에 알아보다가 2018년 하계 내일로는 유난히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앉지 못해서 힘들고, 입석으로 눈치보면서 이동하는 게 싫으셨던 분들도 아래 내용을 보시고 생각을 살짝 바꿔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실제로 이 방법으로 내일로를 정말 편하게 다녔거든요!



내일로 편하게 다니는 꿀팁

내일로 상술이되다?!



저번에 2018년 하계 내일로 정보를 정리하면서 문득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범하게 생각해보면 무제한 이용권 3일권과 5일권이니 꽤 괜찮다 싶을 수 있겠지만, 평범하지 않게 내일로를 다녀왔던 제 입장에서는 너무 비효율적이었거든요.



내일로 7일권이 사라졌다.



가격차이는 별로 없으면서 일수가 줄었습니다. 옛날에 제가 다른 방법으로 여행을 떠날때는 7일 기준으로 가격차이가 조금 있어서 고민했었는데, 이제는 고민 할 필요도 없어진거죠.



내일로에서 어떻게해야 앉아서 갈 수 있을지 고민하셨던분들, 코레일 어플보면서 빈자리 찾아다니셨던분들. 이제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눈치보면서 이동 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방법은 밑에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3일권 루트

수원에서 전주


내일로 3일권을 끊으시는 분들. 3일이면 아무리 많이 이동해봤자 3곳이 한계 입니다. 무제한이라고 이야기만 좋게 들리지 실제로는 별로 못타요. 주말에 놀이공원에서 빅5끊나 자유이용권끊나 차이가 있나요? 없습니다.



자. 흔히 서울에서 많이 가는 3일 루트. 서울->전주->순천->여수 루트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사진에는 수원역 기준으로 되어있는데, 서울과 수원은 약 2천냥 차이에요.



전주에서 순천


자. 수원에서 전주로 이동을 하고, 신나게 놀다가 다음날 다시 순천으로 이동을 했어요. 무궁화호 기준 총합 22900냥 입니다. 당연히 이건 당당히 앉아서 갈 수 있는 가격이에요. 그럼 이제는 여수로 가볼까요?



순천역 여수역


수원에서 전주를 지나, 순천 그리고 여수까지 갔는데 25500냥밖에 들지 않았어요. 3일권은 분명 신사임당이었는데 말이에요. 



아, 아직 집에 돌아가지 않았죠?



여수역 수원역 기차


25500+25200= 50700



보시는 것 처럼 내일로 3일권은 정말 엄청난 비효율 입니다. 편하게 앉아서 다녔는데, 사람 오면 자리 비켜주고, 열차카페 바닥에 앉아서 다닌 사람과 가격이 몇백원 차이에요. 만약 여기서 두 지역만 다닌다면 오히려 더 저렴해지는 결과도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건 5일권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는거에요.



내일로 5일권

내일로 5일권


서울 - 전주 - 순천 - 여수 - 부산



자 이제 코스를 조금 늘려볼게요. 지금 이 루트는 정말 정석이라 불리는 코스에요. 그런데 여수에서 부산으로 가는 기차가 없습니다. 위로 다시 올라가서 이동하거나, 버스를 타야 해요.



그래서 내일로든 아니든 어차피 똑같이 들어가는 금액인데, 내일러는 돈을 아끼기위해 위로 올라갔다가 간다고치고, 우리는 편하게 버스를 타고 가볼게요. 그리고 부산에서 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요.



부산역 수원역 기차


25500+14000+25900=65400



불과 담배 한갑. 그 정도의 금액 차이 입니다. 우리가 스타벅스에서 주문하는 커피값 정도로 이렇게 편하게 다닐 수 있는데, 굳이 내일로를 끊고 힘들 게 다닐 필요가 없죠.

옛날에 7일권이 있을때 중간에 단양도 가고, 강릉도 가고, 극과 극으로 이동할 수 있던 시절이면 모를까. 지금은 정말 메리트가 없어졌습니다. 알아봤는데 결과적으로 '서울 - 부산'을 직행으로가든 몇 번 내렸다가 가든 가격차이가 별로 없어요. 



그 외에 숙박 혜택.. 뭐 미리 예약하면 내일러들에게 혜택이 있기야 하지만, 실질적으로 우리가 받을 수 있는건 게하 2~3천냥 할인이 끝이에요. 직접 해봐서 알아요. 내일로 여행을 준비중이라면 이 부분도 꼭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저 처럼 눈치보는 게 질색이신 분들은 무조건 이 방법이 좋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내일로 3일권, 5일권 선택꿀팁에 대한 글을 마치며, 마지막으로 코레일... 청춘을 호구로 봤나봅니다. 서로 윈윈하려고 했던 제도에서 7일권 없앤건 정말 실수에요. 이 부분을 사람들이 많이 알아야 합니다!





ps. 글 퍼갈때 출처는 '하스텐의 리뷰창고'가 아닌, 글 주소(http://hastern.tistory.com/176)를 정확히 가져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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