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크리미널 스쿼드 후기: 제라드 버틀러를 빼면 글쎄


크리미널 스쿼드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제라드 버틀러가 주연으로 출연은 물론 제작까지 맡은 영화 크리미널 스쿼드가 개봉하였다.


연방은행을 노리는 최고의 은행강도 vs 악당보다 더 악당같은 무장 경찰의 대결을 다룬 이 작품은 어땠을지 알아보도록 하자.

 

크리미널 스쿼드



하스텐의 영화 리뷰 #26

크리미널 스쿼드


감독: 크리스찬 거드게스트

배우: 제라드 버틀러, 파블로 쉬레이버


평점: ★★☆


크리미널 스쿼드 줄거리와 소개


빅 닉(제라드) - '이 문신은 팀의 소속을 나타내지, 너희들과 다른 점은 뱃지를 가지고 있다는거야'



악당보다 더 악당같은 범죄수사대와 연방은행을 노리는 전 미군 출신들이 모인 은행털이조직의 전투를 그리고 있는 크리미널 스쿼드. 이 영화의 설정을 들으면 화끈한 액션을 떠올리게 되지만, 사실 심리전과 인물간의 감정을 꽤 깊이 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제라드 버틀러가 이 시나리오를 왜 진작 보여주지 않았느냐고 호통을 쳤을 정도로 마음에 들어했다는 후문이 있는데, 직접 주연으로 출연한 것뿐만 아니라 제작까지 맡을 정도의 애정을 보여주었고, 확실히 이 영화는 그와 너무나 잘 어울렸다.



다소 루즈한 작품

제라드 버틀러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나쁘지 않았다. 관람객의 기대를 끌어올릴만한 전투와 심리전을 보여주기도 했고, 범죄액션이라는 장르인데도 비교적 인물들의 감정표출에 깊이가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범죄액션이라는 장르임에도 상당히 루즈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 영화에게 두 시간이라는 러닝타임은 오히려 역효과였던 것 같다.


 


초반에 사람들을 몰입하게 할 만한 연출을 보여주었으면 그 이후에 그 기대를 충족시켜줘야 하는데, 인물들의 심리전과 감정선을 표현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쏟아부어 오히려 지루하게 만들어버렸다. 이러한 작품에서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감정의 깊이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인데, 다소 욕심을 부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 결과적으로 마지막 까지 관객을 만족시킬만한 액션도 드라마도 없는 애매한 작품이 되어버렸다.



크리미널 스쿼드 후기와 평가

크리미널 스쿼드 후기



이 영화를 짧게 표현하자면 뭔가 보여줄 듯 말듯 하면서 보여주지 않는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실 분위기도 상당히 애매했는데, 거의 끝 무렵까지 이어오던 분위기를 마지막 반전을 주면서 바꿔버리니, 이건 뭐 깔끔하다 말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반전이 기발했던 것도 아니고 후련하지 않은 작품이다.



언젠가 TV에서 방영해줄때 킬링타임으로 보면 적당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제라드 버틀러 만큼은 정말 멋있게 나오니 그의 팬이라면 찾아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하스텐이 말하는 크리미널 스쿼드

  • 액션을 기대했다면 다소 아쉽다.
  • 드라마를 기대했어도 다소 아쉽다.
  • 특출나게 만족스러운 부분이 없다.
  • 제라드 버틀러는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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