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시작하는 설레이고 풋풋한 인디 노래 (전태익, 원모어찬스 등)


봄에 좋은 설레이는 인디 노래


안녕하세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실은 굉장히 좋은, 숨어있는 인디음악을 소개하는 하스텐 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봄에 어울리는, 사랑을 시작할때 들으면 좋은 음악을 소개해볼 예정인데요. 참고로 달달함 주의이니 조심하세요!

 

설레이는 풋풋한 인디 노래


기분 좋은 풋풋한 노래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런지 오랜만에 설레이는 노래가 끌렸는데요. 많은 곡 중 어떤걸 소개해볼까 고민하다가 제가 전역한 직후 연애를 하고 싶어 안달이었던 2013년 상반기에 발매된 음악들을 소개 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당시 저는 전역하고 1주일뒤에 무릎을 다쳐 수술을 하느냐고 두달 동안 움직이지 못해, 듣기만 했었지만요. 하하..(또로록)



당시 누워서 이 음악들을 들으면서 가상속의 존재를 상상하며 혼자 설레이던 기억이 있는데, 저의 로맨틱한 부분은 이때 부터 만들어진거 같아요. (응?) 달달한 노래들이라 손발이 오글거릴 수 있으니, 20대 초반의 풋풋한 모습으로 돌아가서 감상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루피 - 이보다 좋을 순 없죠

루피


이보다 좋을 순 없죠 가사



가사가 정말 공감되지 않나요? 20대 초반에 제 감성이 딱 이랬어요. 나에게 있어 최고의 가치는 사랑이라고 굳게 믿을 수 있던 그 당시에는요. 지금은 이런저런 요인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많이 타락..이 아니라 현실을 알게된거겠죠.. 한편으론 슬프기도한데, 그래도 아직도 제 가슴엔 이런 낭만이 있습니다. 하하



멜로디언 - 객곽적으로 예쁘다

멜로디언


객관적으로 예쁘다 가사


콩깍지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첫 소절을 듣고 '무슨 노래가 이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두세번 듣다보면 어느새 중독되는 재미있는 노래 입니다. 사랑에 빠진 남자가 객관적일 수 있을리 없는데, 객관적으로 봐도 예쁘다는 생각을 하는 재미있는 가사가 특징인데, 노래 전개 자체도 독특해서 질리지 않더라고요. 


 


원래 자기 여자친구 & 와이프는 무조건 예쁜겁니다! (하하하)

 


전태익 - 니가 날 좋아해주면 좋겠어

전태익 - 니가 날 좋아해주면 좋겠어



본인도 오글거려하네요.



이 노래 영상이 이 것 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라이브로 올렸는데요. 전태익은 나중에 따로 소개해도 될 정도로 좋은 곡이 많습니다. 다소 찌질해 보일 수 있을 정도로 구구절절한 가사를 쓰는게 특징인데, 디테일한 가사와 말하듯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하나의 스토리를 듣는 것 같다는 장점이 있어요. 이 노래의 경우에는 비교적 담백하네요. ^^



플레이모드 - 널 바래다 주러 가는 길

플레이모드



전주가 참 매력적인 이 노래는 '널 바래다 주러 가는 길은 왜 이리 짧을까'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처럼, 사랑에 빠져 그녀와 함께 있는 모든 시간이 좋은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플레이모드도 나중에 따로 소개 할 예정인데, 원래 슬픈노래를 더 많이 하는 밴드 입니다. 듣고 있으면 마음이 참 평온해지네요. ^^


 

원모어찬스 - 카페에 앉아

원모어찬스 카페에 앉아




원모어찬스는 지금 너무 유명해져서 딱히 소개할 필요가 없을 정도인데, 참고로 이번에 차트를 역주행했던 박원이 보컬이었던 밴드 입니다. 당시에는 이 노래를 들려주면 다들 무슨 노래냐고 물어볼 정도로 비장의 무기였는데 아쉬워요. 하하



이번에 옛날에 담았던 노래들을 들으면서 몇 년 지나지 않았음에도 2013년이랑 지금의 사랑받는 음악 스타일이 다르다는걸 느꼈는데, 저때는 달달한 음악들이 사랑받았다면, 지금은 담담하고 쓸쓸한 노래들이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그 만큼 세상이 더 팍팍해진건가 싶기도 하네요.



마무리


달달한 음악을 많이 들으면 마음이 말랑말랑해지고 사랑표현이 조금 더 자연스러워지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식상한 음악보다는 조금 알려지지 않은 곡을 함께 들으면, 상대방에겐 이 노래를 떠올릴때 자신을 생각하게 하는 효과는 정말 있는거 같아요. 어떻게 보면 향기를 떠올리게 되는 향수와 비슷한 효과겠죠? 



그럼 이상으로 저는 다음번에 더 좋은 음악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꼭 지금이 아니더라도 음악실은 항상 열려있으니, 종종 유명하지 않은 음악을 찾으실때 놀러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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