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콜렉터(The Collector)
2011년에 국내에 개봉했던 영화 콜렉터는 스릴러라기 보다는 고어물에 더 가까운 잔인한 작품이다.
이번 시간에는 트랩을 이용하여 원하는 사냥감(사람)을 잡아 수집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영화를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하스텐의 영화 리뷰 #35
더 콜렉터 (The Collector)
감독: 마커스 던스탠
배우: 조쉬 스튜어트
평점: ★★★
인간을 수집하는 남자
단 한 명만 수집하는 무서운 집착
최근 영화를 많이 보고 있어서 작성해야 할 리뷰가 밀려있는 상태 인데, 그 중에서 콜렉터를 먼저 소개하는 이유는 필자에게 꽤 충격을 준 작품이기 때문이다.
사전에 많은 정보 없이 그저 집주인이 트랩을 이용해 침입자(도둑)을 잡는 <나 홀로 집에>의 조금 잔인한 버전 정도로 알고 감상을 했더니 이게 쏘우 뺨치는 잔인함을 선사해서 놀라기도 하였고, 고어물에 약한 나에게는 조금 힘든 영화였지만 나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쏘우 시리즈의 각본가
이 영화의 감독인 마커스 던스탠은 쏘우 시리즈(4,5,6)의 각본을 쓴 사람이다.
더 콜렉터는 아내의 빚을 갚아주려 자신이 집수리를 해주었던 보석판매업자의 집에 보석을 훔치러 갔는데 그 집에는 자신 보다 먼저 온 손님이 있었고, 하필이면 그 손님이 트랩을 이용해 인간을 잡아 수집하는 콜렉터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쏘우 시리즈의 각본가라서 그런지 살해 및 고문 수법이 엽기스러울 정도로 잔인했고, 집안 곳곳에 트랩이 깔려 있어 뭐가 어떻게 튀어나올지 모른다는 묘한 긴장감을 형성해 몰입도가 상당히 높다보니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고어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꽤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
콜렉터 후기
콜렉터의 결말은 꽤 신선하다. 후반부는 뻔하게 흘러갈거라 예상을 했는데 설마 이런식으로 마무리를 지을줄 상상도 못했고 집착의 끝판왕을 본 느낌이었달까.. 그냥 죽는게 속편할 것 같다.
아, 콜렉터는 범인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없어서 도대체 저 사이코패스는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는데, 극 중 이런 연출이 왜 있나 싶었던 장면들을 생각 했을때 이건 범인에 대한 힌트를 주는 용도였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결말이 충격적이었던 만큼 <더 콜렉션>이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 시리즈도 있으니, 조만간 저 영화도 감상하고 리뷰를 남겨보도록 하겠다. 부디 저기에서는 범인이 누구인지 확실히 나왔으면 좋겠다. 하하하
하스텐이 느낀 더 콜렉터
- 무섭지는 않은데 잔인한걸 못본다면 힘들 수 있다
- 몰입도 높은 영화를 원한다면 좋은 선택
- 과도한 집착은 병이다
- 남의 집에 함부로 들어가지 말자
- 애인 집에 갔을땐 누가 있나 한번 더 확인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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