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슬럼버 : 소설 원작을 따라가지 못한 영화

영화 골든 슬럼버 리뷰


일본 소설가 이사카 코타로의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현지에서 두 번이나 수상받을 정도로 작품성과 재미를 인정받고 일본에서 이미 영화화 되었던 그의 대표작 입니다.


과연 이 작품은 한국에서 강동원이란 배우와 노동석이란 감독을 만나 어떻게 되었을까요? 영화 골든 슬럼버 리뷰 시작합니다. 




하스텐의 영화 리뷰 #1

< 골든 슬럼버 >


감독: 노동석

배우: 강동원, 한효주


평점: ★★


골든 슬럼버 줄거리



나는 이 영화를 사전에 아무런 정보도 없이 관람하였다. 영화가 시작되고 모범시민이 될 정도로 착하고 건실한 택배기사 건우(강동원)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이거 훈훈한 휴먼 드라마인가 생각했을 정도로 말이다. 그런데 갑자기 그 착하던 건우가 느닷없이 나타난 옛 친구와의 재회 이후 대통령 후보 암살 사건의 용의자가 되어버린다.



물론 이런 빠른 전개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듯 영화도 앞부분에서 팍팍 질러줘야 그 흥미가 끝까지 이어지니 말이다. 그런데 이 영화는 조금 애매하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다 보고 난 뒤에 생각해보니 애매했다고 느껴지는데, 잘 다듬었으면 아무렇지도 않았을게 뒤에서 워낙 망쳐놔서 앞부분 까지 오글거리고 오버스럽게 보이기 때문인 것 같다.


-응?



그래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는 최악이었고, 취향차이의 문제가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다.

 

악역의 부재..



추격스릴러에서 중요한건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이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잡힐듯 말듯 쫄깃쫄깃하게 압박해오는 상황 연출과 압도적인 카리스마의 악역이 필요하다. 이런면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추격 스릴러는 <추격자>라 할 수 있는데, 이 영화는 정치 음모론과 친구들과의 우정이라는 주제가 있었다곤해도 어디까지나 추격 스릴러의 프레임에 있었음에도 그러한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우선 차기 유력 대통령 후보를 암살한 용의자라고 하기에 건우(강동원)는 너무 자유롭게 방치되어 위험하다는 느낌을 별로 받지 못하였고 (기다리다지쳐 직접 찾아갈 정도로), 악역이 카리스마가 없다보니.. 마치 중간보스가 보스가 되어버린듯한 느낌을 준게 이 영화의 최대 단점이다. (원피스의 최종 보스가 버기)




골든슬럼버 뜻과 의미는 우정



골든슬럼버의 뜻은 황금빛 낮잠이란 비틀즈의 마지막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골든슬럼버. 비틀즈 맴버들의 해체 직전에 맴버들을 다시 모으고 싶은 폴 매카트니의 마음이 담겨있는 곡을 제목으로 인용한 이 작품의 의미는 뻔하다. 이 말은 강조하지 않아도 충분히 전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걸 어떻게든 우겨넣으려고 감동을 강요하고 있으니 마치 배우들이 감성감성 열매를 먹은 듯 오버하는 것 처럼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대체 왜 그 부분에 눈물을 흘리는 것인지, 자기들끼리 왜 갑자기 텐션이 그리 올라갔는지 이해할 수 없는 장면들이 너무나 많았고, 배우들이 연기를 못하는 사람들이 아니었음에도 자신들도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것인지 연기가 너무 어색했다.  심지어 평소 잘 소화던 캐릭터를 그대로 입었음에도 어색했다는 것은 전적으로 연출의 문제이다. 



그리고 10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작품을 표현하려면 과감하게 뺄건 빼야하는데, 휴먼드라마, 스릴러, 로맨스 등 욕심을 너무 과하게 부렸다. 이게 원래 이런건지 우리나라 버전만 이런건지 모르기 때문에 추후에 일본 영화 버전으로 감상하고 리뷰를 남기면서 비교해봐야할 것 같다.



총평



한효주는 역시 예쁘고 강동원은 잘 생겼다. 그 외에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드는 부분이 단 한 곳도 없었다. 나 처럼 나오는 거의 모든 영화를 보아서 볼 영화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세상에 볼 영화는 널리고 널렸다. 굳이 이 작품에 시간을 쏟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여담으로 필자는 주로 CGV에서 영화를 관람하는데 영화를보고 어플에 들어가면 관람평을 작성하는게 있다. 그때 매력포인트 선택이라는게 있는데 감독연출, 스토리, 영상미, 배우연기, OST중 한개 이상 꼭 선택을 해야만 하는데, 그 선택이 참 힘들더라.. OST조차 좋지는 않았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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