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독전 결말 해석: 故 김주혁의 유작이라 청불이 아닌걸까?


영화 독전

이 영화는 미쳤다. 아니 배우들이 미쳤다!

 찐한 배우들의 독한 연기가 돋보였던 영화 독전.


 *하스텐의 영화리뷰는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영화 독전



하스텐의 영화 리뷰 #51

독전


감독: 이해영

배우: 조진웅, 류준열,

 故 김주혁, 박해준


평점: ★★★☆



故 김주혁의 유작

김주혁 유작


마약전쟁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



이건 미쳤다.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들었던 생각 이다. 사전에 자세한 정보를 찾아보지 않아서 어떤 내용인지, 어떤 분위기인지 제대로 파악을 못했기에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지루하기는커녕 단체로 약을 했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자극적인 작품이었다.



장르를 보고 처음의 필자와 같이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을 까봐 이야기 하자면, 딱히 이 것과 비슷한 영화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광기를 보이는 영화다. 색으로 말하면 원색과 같은 굉장히 찐한 느낌이랄까?



故 김주혁씨의 유작 이란 이유만으로 호평을 하지 말자 라는 생각도 했는데, 이 것 역시 정말 말도 안되는 걱정이었던 게, 이건 또 한번 미쳤다는 말 밖에 떠오르지 않는 그야말로 광기 그 자체였고, 모든 장면이 강렬했지만,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그들의 첫 만남이었다. 이 장면은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을 것 이다.



이게 청불이 아니라니

류준열 재발견


당연히 독전은 청불이라 생각 했는데





난 내가 등급을 잘못 확인한 줄 알았다. 리얼하게 마약을 흡입하고, 진서연 씨는 상반신 노출도 하고, 머리에 총 맞는 장면도 나오는 이 영화를 어떻게 15세 관람가라 생각할 수 있겠는가?



근데 진짜 1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아무리 배드신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TV에서 담배 피우는 장면만 나와도 모자이크를 하는 마당에, 어떻게 이 영화가 15세 관람 등급을 받은 건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주제가 주제인 만큼 작품성을 위해 차라리 청소년 관람불가로 찐하게 갔으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보지만 흥행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15세 판정을 받는 게 더 좋았을테니 이해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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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 결말 해석 이선생은 누구일까?

이선생이 누구야


실체가 없는 이선생



영화를 보는 내내 생기는 물음표 '이선생은 누구인가?'에 대한 물음은 영화가 끝나도록 속 시원히 밝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여기에 열린 결말을 선사해 영화를 다 본 관객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니 지금 인터넷에는 온갖 해석이 넘쳐나고 있는데, 결국 받아들이는 사람이 중요한 것 이니 어떻게 해석하든 그 모두가 정답이다.



무슨 이리도 뻔한 말을 하느냐고?



관련 기사를 찾아보면 이해영 감독의 의도는 어느정도 알 수 있는데, 사실 복잡하게 생각 하지 않고 그냥 결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이선생은 누구인지 대강은 유추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럼에도 이선생의 정체에 대한 의문을 갖는 다는 것은 다른 시점으로 바라보려 한다는 것 이고, 전개는 작가가, 결말은 독자가 하는 것이 열린 결말의 묘미이니 어쩌겠는가.



집착한다면 답이 없는 문제를 푸는 것과 같다.



스포일러를 못하는 입장에서 속 시원히 내 생각을 적는 것에는 무리가 있으나, 개인적으로 마지막의 경우에는 '행복한적이 있는가'라는 물음에서 '왜 그러한 말을 했을까', '왜 그렇게 까지?'라는 생각을 해보았고 그 쪽으로 결론을 지었다.



영화 후기

독전 결말해석


영화 독전은 개봉 10일차에 누적 관객수 250만을 돌파해 꽤 흥행하고 있다.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쥬라기 월드2> 라는 변수가 있으니 스크린에서 내려가기 전에 영화관에서 보는 것을 권한다.



정말 독하다는 말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작품도 드문데, 씬 하나하나가 너무 강렬해서 보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던 영화다. 다만 전체적으로 연결해보면 허술한 부분들이 드문드문 발견되는데, 너무 강렬해서 그런지 몰라도 영화의 연결이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인상을 받아 아쉽기도 했다.



영화 전체가 그냥 예고편이랄까?


 

궁금증을 유발하기 위해 자극적인 요소들을 모으는 것 처럼, 이 영화는 모든 부분이 강렬해서 어느 부분을 잘라 놓아도 훌륭한 예고편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소재도 상황도 배우들의 연기도 자극적이고 대단했지만, 하나로 연결해보면 다소 과잉 된 느낌이 있었고, 사실 내용 자체는 전부 예측이 가능할 정도였으나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시선을 분산 시켜 재미있는 영화처럼 보여진 부분도 있다.



총평



만약 누군가 필자에게 영화 독전을 추천하느냐고 묻는다면 추천한다고 말할 수 있다. 평가하려 하지 않는다면, 적어도 상영중에는 그 어떤 작품보다 찐한 재미를 주었고, 조진웅, 박해준, 류준열, 차승원 등 배우들의 매력이 엄청나니 그야말로 감상 하는 맛이 있었다. 다만 아이들, 혹은 부모님과 함께 손잡고 보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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