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슬러 후기: 젊은엄마도 아니고 이게 무슨 결말인가


레슬러

내가 생각했던 느낌과 많이 달랐던 영화 레슬러. 스포츠와 가족드라마의 만남이라 생각 했건만, 조금 포인트가 벗어난 코미디 작품이었다. (ft. 무슨 이게 젊은엄마도 아니고...)


* 평소에는 소개형식으로 스포일러 없이 작성하지만, 이번에는 초반부 설정 언급이 있습니다.



영화리뷰 레슬러


하스텐의 영화리뷰 #52

레슬러


감독: 김대웅

배우: 유해진


평점: ★☆


평범함이 싫었던걸까?

이성경,유해진


레슬링선수 출신의 아빠 유해진.

현역으로 뛰고 있는 아들 김민재. 

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엄마.

항상 곁에 있는 어여쁜 소꿉친구.


소재만 봐도 뻔하지 않은가?


코미디를 첨가해 가벼운 분위기로 진행되면서 달달함도 첨가해주고, 엄마의 부재로 인한 아빠와 아들의 갈등을 보여주다가 마지막에 스포츠의 벅참과 감동으로 승화시키는... 전형적인 방식 말이다. 그런데 이 뻔할 것 이란 예상은 이성경의 대사 한 마디에 산산조각이나버린다.



"네 엄마가 되고싶어"


....


그래 이게 젊은엄마 시리즈의 시작이구나



레슬링



누군가 그랬다. 정석대로 가면 특출나지는 않아도 기본은 한다고 말이다. 그런데 이 영화는 갑자기 이상한 소재를 사용하여 내용을 비틀어버렸다.



뜬금없이 어디가 좋다는 등의 섹드립도 서슴없이 나오기 시작하니.. 시나리오 작가가 정말 공자관 감독을 시작으로한 젊은엄마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은 게 아닌지 의심이 될 정도다.

 

심지어 레슬러라는 제목까지...


그래 그러니까 레슬링은 거들뿐

 언어유희였다는 소리지..(응?)



레슬러


순수해지자.


이 영화는 15세 관람가다. 아들은 친구를, 그 친구는 아빠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아빠와 아들의 갈등을 심화하기 위한 소재일뿐, 그대들이 바라는 심화과정은 나오지 않는다.


레슬러 후기

영화 레슬러


의문투성이의 영화


왜 영화 제목이 레슬러일까? 스포츠 영화라고 말 하기에는 아무리 봐도 레슬링은 그저 거들뿐이란 느낌을 주어서 아무리 생각을 해보아도 하필 이 종목을 선택한 이유는 보이지 않았다. 


A가 복싱을 한다. 

주 내용은 세계여행이다.


내용이야 어쨌든 A는 복싱을 

하니 제목을 복서로 짓자.


뭐 이런건가?



전체적으로 이 영화는 총체적난국이다. 코미디, 가족, 스포츠 등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했다는 것도 문제겠지만, 중심이 잡히지 않아 감정이입도 안되고, 감동도 없고, 메시지도 전달되지 않았다.



유일한 장점은 편하다는건데, 집중할만한 부분이 없으니 당연한거고.. 결말도 그냥 흐지부지 끝나는 느낌이라 굳이 찾아보기에는 돈이 아까울 정도였으니, 나중에 OCN등 영화채널에 풀리면 보는 것을 권한다. (아마 그리 오래걸리지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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