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여중생A 영화 후기: 너무 실망스러운 결말


여중생A

제목부터 사람을 불안하게 만드는

허5파6의 웹툰 여중생A.


가정폭력과 왕따 문제를 날카롭게

파고든 이 작품의 영화화는 어땠을까?

 

여중생A


하스텐의 영화 리뷰 #70

여중생A


감독: 이경섭

배우: 김환희, 수호


평점: ★★



웹툰원작 영화

웹툰원작 영화


허5파6의 네이버 웹툰 여중생A. 



간결한 그림체로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그 특유의 어둡고 날카로운 분위기 덕분에 뒤늦게 알려졌으며, 가정폭력과 왕따 문제를 다루고 있다.

 




우리가 신문 혹은 기사에서 많이 접하는 xxA. 주인공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암시를 자꾸만 던지다보니, 귀여운 작화와 다르게 보는 사람을 불안하게 하는 매력이 있었고, 어느날 우연히 1편을 봤다가 완결까지 보고 잤을 정도로 흡입력이 좋았던 작품이다. 



김환희



영화화되면서 주인공은 <곡성> '뭣이중헌디'의 김환희가 맡았으며, 중요한 역할인 '재희'는 EXO의 수호가 맡았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캐스팅이다. 그래서 영화가 나오기 전 부터 불안하다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총체적난국이었다.



저예산의 무리수

저예산 무리수


원작은 원작대로. 영화는 영화대로 보자



평소 필자의 생각은 위와 같다. 그래서 웹툰에서 많은 부분을 할애하던 게임 이야기를 대거 생략한건 그러려니했다. 그런데 그 잠깐의 게임 연출이 무슨... EBS 어린이 드라마도 아니고, 어릴때 보던 <매직키드 마수리>수준이다.



저예산이라 어쩔 수 없다? 



그럼 영화 가격을 그 만큼 낮추던가.


 

예산이 적었으면 장르가 장르인만큼

다른 방식으로 연출해도 충분했을테니

변명이 되지 않는다.



1차원적인 설정

여중생a 영화 후기



그래.. 연출은 납득이 안되더라도 그냥 이해하려 했다. 그런데 캐릭터 설정도 문제다. 무슨 1차원적인 유아기도 아니고, 캐릭터 감정선이 한결 같다. 그리고 컨셉인지뭔지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 어색해서 오글거렸다.



어린이 드라마의 극장판이라 할 수 있다.



여중생a 결말, 난은 왜?

여중생a 결말



스토리를 까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그래서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마지막에 난을 들고 도망가는 장면은 도대체 무슨 의도였을까? 지금도 미스테리다. 이 장면 덕분에 말도 안되는 연출을 또 보게 되는데, 정말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터졌다. 



영화 여중생a 후기

최악의 영화화



단언한다. 여중생A 영화는 저예산의 문제가 아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뭐 하나, 단 하나라도 칭찬할만한 부분이 없었다. 작품 특성상 슬프고 안타깝다는 느낌이 들기는하나, 그건 영화의 힘이 아니다.



한 번 영상화되면 다시 리메이크 되는 경우가 적은 만큼, 여중생a를 이런식으로 영화화한게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킬링타임 이하의 영화로 추천하지 않으며, 웹툰을 보길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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