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보이 인 뉴욕 후기: 케이트 베킨세일의 막장드라마


리빙보이 인 뉴욕

막장드라마인듯 아닌듯 헷갈리는

영화 리빙보이 인 뉴욕.


보는 이에 따라 다르게 느끼겠지만

이 영화의 포스터 설명은 잘못되었다.

 

리빙보이 인 뉴욕


하스텐의 영화 리뷰 #71

리빙보이 인 뉴욕


감독: 마크 웹

배우: 케이트 베킨세일, 칼럼터너


평점: ★★☆



포스터와 다른 영화

칼럼 터너



'뉴욕보다 짜릿한 로맨스'라는 이 포스터의 내용은 잘못되었다. 물론 아예 틀린 이야기도 아니지만, 이 영화의 본질은 그게 아닌듯 하다. 아니면 '제프 브리지스'의 대사 처럼 보기 좋은 포장지로 막장드라마를 감쌌거나.



원제 <The Only Living Boy in New York>. 뉴욕의 유일하게 살아 있는 소년. 뉴욕에서의 막장드라마를 그리고 있지만, 그 것과는 별개로 좋은 대사들이 참 많았고, 생각 할 거리가 생겼던 영화다.



제프 브리지스



영화를 보면서 극 중 '제랄드' 같은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을 경험하고 나에게 진심으로, 그리고 와닿게 조언을 해주는 사람. 



이게 참 욕심인게, 우리나라 문화 특성상 저런식으로 직설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도 많지 않거니와, 막상 그런 사람이 있어도 잔소리로 듣게 되니... 아무래도 받아들이기 나름인듯하다.



막장드라마

The Only Living Boy in New York



이 영화의 줄거리를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정말 단순히 내용만 설명하면 이 작품의 이야기는 말도 안되는 막장드라마가 되어 버리는데, 이게 또 막상 보면 단순히 그런 작품은 아니다. 



고급지게 포장해서 그렇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영화 분위기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미국 막장드라마



일단 스포일러 없이 몇 가지 키워드를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사랑, 불륜, 청춘, 부성애. 예상컨데 어떤 상상을 하든 상상 이상의 막장을 선사한다. 그것도 아주 고급지게.





중견배우들의 안정감

피어스 브로스넌



<언더월드> 시리즈의 케이트 베킨세일을 시작으로, <맘마미아>의 피어스 브로스넌, <트론>의 제프 브리지스, <섹스앤더시티>의 신시아 닉슨 등 유명한 중견 배우들이 많이 참여하였다. 덕분에 영화가 전체적으로 참 안정적인 느낌이다.



케이트 베킨세일



그리고 오랜만에 <진주만>등 에서 미모를 모습을 뽐내던 '케이트 베킨세일'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는데, 이 분은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아름답다. 작년에 <언더월드> 시리즈를 정주행하다보니 더 반갑기도 하였고 말이다.



리빙보이 인 뉴욕 후기 

리빙보이 인 뉴욕 후기


내용 그대로만 놓고 보면 막장드라마가 맞다. 보는 이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호기심을, 누군가에게는 불쾌감을 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적인 대사와, 중간중간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등 파생된 것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다만, 누군가에게 권하기는 조금 애매하다. 위의 영상은 30초짜리 예고편인데, 내용을 떠나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괜찮게 볼 수 있을 것 같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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