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랑 후기: 무리한 로맨스가 주는 억지 결말

영화 인랑 후기: 무리한 로맨스가 주는 억지 결말

인랑

일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만든

국내 초호화 캐스팅 영화 인랑.


흥행실패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인랑



하스텐의 영화 리뷰 #79

인랑


감독: 김지운

배우: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평점: ★★



일본 애니메이션 원작 인랑

영화 인랑



1999년 만들어진 일본 애니메이션 인랑. 이 원작을 보지 못한 입장에서 배경이 왜 이렇게 바뀌었는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처음 접하는 대다수의 입장에서는 어쨌든 신선한 소재라는 것.



이 이야기를 먼저 하는 이유는 원작을 따라가지 못하였기 때문에 흥행에 실패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자 함이다. 영화 인랑은 그냥 자체적으로도 별로였다.



일본 애니메이션 원작



필자는 이 영화가 별로라는 것을 알고 감상을 하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다소 의아했다. 도입부에 시놉시스를 설명해주는 것도 우리나라에서 보여주던 방식은 아니었고, 마치 한 편의 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가상세계관을 잘 설정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딱 그 처음만 좋았다.





무리한 로맨스

영화 인랑 후기



영화 인랑은 결코 가벼운 소재를 다루고 있지 않다. 주변 강대국의 위협에 맞서고자 남북한 통일준비 5개년을 계획하는데, 이 것에 반대하는 무장시위단체 섹트가 생겨나게 되고, 그 들을 무장집인하는 특기대가 창설되고, 그런 특기대를 공안부는 시기하고.. 



조금 격렬한 삼각관계라 할 수 있다.



연애에 대한 삼각관계도 복잡한데, 정치적인 삼각관계는 얼마나 더 복잡하겠는가? 그런데 아쉽게도 영화 인랑은 이 부분에 대한 갈등을 면밀히 보여주지 못한다. 



한효주



초반에 상당히 빠르게 흘러가서 '아, 할 이야기가 많아서 그런가?' 싶었다. 그런데 한효주와 강동원이 만나고부터 영화가 이상하게 늘어지기 시작 한다.



그래. 이 영화의 본질은 로맨스였다.



저런 미모의 훈남과 훈녀가 같이 있으니 로맨스를 찍고 싶어지는 건 알겠는데, 이런 흥미로운 설정을 가지고도 결국 로맨스로 가버렸다는 게 참 아쉽다.



영화 인랑 후기

정우성



영화 인랑의 제작비는 230억으로 국내 영화 제작비 Top 10에 들어가는 비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랑은 누적관객수 90만명을 채우지 못했을 정도로 폭망했다. 뭐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론은 그냥 재미가 없었다.



그 들의 감정에 공감도 안될 뿐더러, 인물도 배경도 연출도 멋만 잔뜩 들어갔지 실속이 없었다. 웃긴건 이러한 방식으로 얼마 전 <골든슬럼버>도 흥행에 실패했다는 것 인데, 이 때 배우도 강동원과 한효주였다. 어쩌면 둘의 궁합이 잘 맞지 않는걸지도.. 끝.




댓글(10)

  • 2018.08.17 20:22 신고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잘 읽었습니다. ^ㅇ^*

  • 2018.08.18 08:34 신고

    인랑 벌써 vod떴더라구요... 골든슬럼버랑 리얼이랑 비교되면서 후기 막 올라오더라구요 ㅠㅠ
    저는 이거 후기가 이지경인줄도 모르고 ㅠㅠ
    영화관가서 봤는데 같이 간 언니는 옆에서 자더라구욬ㅋㅋㅋ
    처음 시작은 꽤나 신선해서 좋았고 김지운 감독이라 액션부분기대기대하고 봤는데..
    진짜 뒤로 갈수록 개연성은 온데간데 없고 ㅠㅠ 로맨스 진짜 너무 뜬금없었어요...

    • 2018.08.26 11:49 신고

      요즘은 흥행이 안된다 싶으면 빠르게 나오는거 같아요.ㅎㅎ
      아무래도 여러가지로 언급될때 내놔야
      조금이라도 더 팔리긴 하니까요~

      소재는 참 좋았는데 우리나라는 뭐든
      로맨스로 만들어버려서 아쉽습니다 ㅜㅜ

  • 2018.08.18 09:26 신고

    인랑 원작 애니메이션을 봤는데요.
    원래 재미 있는 작품이 아닙니다. 우울하죠.
    그래서 애초에 볼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애니메이션의 겉모습만 따와서 러브스토리를 찍었군요.
    나중에 VOD로 보면 볼만 할 것 같아요.

    • 2018.08.26 11:52 신고

      아 원래 재미있는 작품이 아니군요. 우울한
      느낌이라.. 베르세르크나 공각기동대같은
      느낌이려나요. 원작도 궁금해지네요. ㅎㅎ

  • 2018.08.19 21:12 신고

    강동원씨 한효주씨 짱짱한 배우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대본이 잘못된건지 아니면 제작자의 시도가 실패를 한건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큰 무리수를 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네요. 충분히 매력을 살릴수 있는 드라마인데 로맨스로 가다보니 그런 흥미로운 내용들이 삭제 될 수밖에요. 잘 지내시죠? 포스팅은 꾸준히 하고 계신다는건 아마도 여전히 바쁘다는 증거겠죠.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에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 기대됩니다.

    멀리서 응원합니다.

    • 2018.08.26 11:54 신고

      기승전로맨스가 옛날 방식인데.. 아직도 관객들이 스토리보다 로맨스나 감동스런 자극적인 것만 찾는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물론 실제로 그런 부분도 있는게 사실이지만요..ㅎㅎ

      데보라님 오랜만에 뵙니다. ^^ 요즘은 저도 블로그에 글만 간신히 올리고 있네요. 잘 지내고 계시죠?

  • 2018.08.22 16:59 신고

    어느분이 그러시더군요
    처음 만나 키스하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라고....
    아..영화니 가능 ㅋ

    • 2018.08.26 11:56 신고

      그 장면이 좀 뜬금없긴했어요. 갑자기 키스.. 아 물론 그럴 이유가 있었지만요. ㅎㅎ

      그런데 요즘은 주말에 술집만가도 처음 만난 사람들끼리 그 것보다 더한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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