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2 후기: 아바의 OST와 함께 떠나는 추억여행


맘마미아2

2008년 많은 사람들의 인생작으로

남았던 맘마미아가 10년만에 돌아왔다!


같은 세월, 같이 늙어간 배우들과 함께

돌아보는 추억여행. 이 영화는 선물이다.

 

맘마미아2



하스텐의 영화리뷰 #81

맘마미아2


감독: 올 파커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릴리 제임스

메릴 스트립, 콜린퍼스 등


평점:★★★★



맘마미아2 줄거리

맘마미아2 줄거리



아직도 2008년 처음 맘마미아를 봤을때의 상황과 감정이 생생하다. 어떤 상황에 누구랑 봤는지, 보면서 어떠한 행동을 했는지도 기억날 정도로 18살 풋풋한 소년의 마음을 울린 작품이었는데, 스토리를 떠나 영화라는 매체가 이런 재미를 선사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



심지어 당시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시계를 확인하며 '시간이 멈추게해주세요'라고 빌었던게 생각 날 정도이니.. (하하)



아마 이 작품에 애착이 있는게 필자뿐만은 아니었을 것 이다. 원래 스토리가 '찬란했던 그 시절'이란 느낌에 아바(ABBA)의 노래를 곁들인 추억영화이기도했고, 요즘식으로 말하자면 "파리피플!!"이란 느낌이라 많은 사람들이 즐기기 좋은 영화였으니 말이다. 



뮤지컬영화



그런 맘마미아가 정확히 10년만에, 10년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맘마미아2로 돌아왔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10년 전 배우들이 모두 그대로 등장 한다는 것.



사실 캐스팅이 다해먹었다고 할 수 있다.



솔직히 말해서 단독작품으로 보았다면 다소 실망했을법한 스토리였지만, 옛날 배우들이 등장할때의 그 벅차오름이란... 주름이 늘어난 배우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또 하나의 묘미였다.



오히려 더 멋있어진 콜린 퍼스는 무엇..



아, 스토리. 이건 진짜 뭐 별게 없는데, 엄마(도나)의 과거와 파티를 준비하는 소피(딸)의 이야기가 전부다. 그 사이에 소소한 갈등은 있지만, 이 작품에 애착이 없다면 그냥 아 배경이 예쁘다~ 하고 말았을 정도의 이야기였다.





새로운 배우

릴리 제임스



맘마미아1의 팬이라면 2에서 기대했던 것이 있었으니 바로 도나의 과거이야기다. 도대체 어떻게 애 아빠가 3명이 되었는지, 그리고 그 연기를 하는 리즈시절 배우들의 모습은 어떨지 정말 궁금했는데, 싱크로율이 정말 좋았고, 그 안에서 특히 빛나던 릴리 제임스는 재발견이었다.





예쁘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 이상의 매력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배역을 제대로 만난 듯한 느낌이었달까. 보는 사람이 기분 좋아지는 그런 연기를 보여준 것 같다.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2 후기

맘마미아2 후기



맘마미아2는 작년에 개봉했던 뮤지컬영화 위대한쇼맨처럼 화려하지도, 압도적인 가창력을 선보이지도 않지만, 향수에 젖어들게 만드는 푸근한 매력이 있는 영화다. 



ABBA의 노래를 사용해 기성세대의 추억여행은 물론, 아바의 노래와 연관이 없던 당시 10~30대였던 풋풋한 청춘들도 같이 나이를 먹은 배우들을 보며, 그리고 영화를 봤던 10년전을 생각하며 추억에 잠길 수 있었다.  



아바 OST



맘마미아2는 '선물'같은 작품이다. 극 중 내용과 마찬가지로 파티를 하는듯한, 그리고 영화가 끝났을때는 파티가 끝났을때의 아쉬움에 발길이 떨어지지않는 그런 여운이 있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흐뭇하고, 반갑고, 벅차오르는 등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고, 언젠가 다시 만나볼 수 있으면 참 좋겠다.



ps. 양심적으로 뮤지컬영화는 사운드 좋은 상영관에서 해주면 참 좋을텐데, 정작 그런 곳에서는 신과함께와 공작을 틀어주는 국내 영화관의 현실이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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