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목격자 후기: 제노비스 신드롬, 실화 사건 결말


영화 목격자

제노비스 신드롬을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 목격자.


키티 제노비스의 실화를 다룬

이 작품의 결말은 어땠을까?

 

영화 목격자


하스텐의 영화 리뷰 #85

목격자


감독: 조규장

배우: 이성민, 김상호


평점: ★★☆



제노비스 신드롬

제노비스 신드롬



1964년 퇴근 후 집으로 향하다 강도에 의해 공격을 당한 20대 여성 키티 제노비스. 당시 이 사건을 지켜보는 목격자는 많았으나 누구 하나 제대로 나서는 사람이 없었고, 35분의 사투끝에 결국 그녀는 살해당하고 만다.



그 후 목격자가 많을 수 록 책임감이 분산돼 방광하게 된다는 심리현상을 제노비스 신드롬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오늘 소개하는 영화 목격자는 이러한 실화를 소재로 사용한 작품이다. 



사이코패스

사이코패스



영화 목격자는 충분히 흥미로운 제노비스 사건에 하나의 소재를 더 추가하였는데, 그 것은 다름 아닌 사이코패스다. 이 작품에는 범인이 불이 켜진 층을 손가락으로 세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것은 예전에 유행했던 사이코패스 테스트를 인용한 것 이다.




목격자 후기

목격자 결말



아파트 단지내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목격자는 많았으나, 그 누구도 나서지 않는 모습은 어떻게보면 소름끼칠 정도로 무서운 이야기다. 그리고 이 순간에도 자신들의 아파트 값이 떨어질 것을 염려하는 모습은 이기주의의 끝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이러한 현상을 완벽히 부정할 수 는 없다. 씁쓸하지만 한 편으로는 이해가 되는, 저런 상황에 나는 무조건 나설 것 이라는 장담을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나와 가족이 우선인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이니 말이다.



목격자 후기


여기까지는 참 흥미로웠다.



그런데 어찌된게 영화가 조금 심심하다. 처음 살인사건을 목격한다는 것 외에는 뭐 긴장감도 없고, 싸이코패스라는 범인도 그다지 무섭지 않았다. <악마를 보았다>의 최민식씨 정도를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이전에 존재감이 너무 약한게 문제였으니 캐스팅미스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리고 영화 목격자의 결말은 꽤 충격적인데, 순간 장르를 자연재해물로 바꿔버리는 그 산사태는 정말 오바였다. 후기에 있던 갑분산이라는 말이 이해되는 순간이었달까.. 왜 좋은 소재를 이렇게 만들었나 의문이다.





총평: 확고한 메시지. 흥미로운 소재. 그냥저냥 무난한 재미.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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