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키드냅 2017 후기: 여자판 테이큰 엄마 버전


영화 키드냅

납치된 딸을 구하려는 아빠에

테이큰 리암 니슨이 있었다면


납치된 아들을 구하려는 엄마에는

키드냅의 할리 베리가 있다.



영화 키드냅


하스텐의 영화 리뷰 #101

키드냅


감독: 루이스 프리에토

배우: 할리 베리


평점: ★★☆





키드냅 2017

키드냅 결말


* 찾아보니 키드냅 2017로 알려진 것 같던데, 영화 제목은 키드냅이지만 제목 자체가 하나의 장르이다보니 구분하기 쉽게 개봉연도를 붙이는 것 같다.


2017년 11월 말에 개봉하여 누적관객수 2만7천명이라는 처참한 결과로 스크린에서 내려온 영화 키드냅. 당시 상영관에 걸린 작품은 빠짐 없이 보던터라 필자도 저 숫자에 포함된 사람중 하나였다.  


그리고 뒤늦게 리뷰를 작성해보려고 찾아보니 평점이 많이 내려갔는데, VOD가 풀리고 점수가 많이 떨어진 것을 보니 아무래도 집에서 감상하기에는 다소 심심했나보다. 


아무래도 말도 안되는 피지컬을 가진 테이큰과는 다르게 평범한 엄마가 아이를 구한다는 내용으로, 액션 보다는 추격씬이 메인이 되는 영화다보니 상영관에서의 점수가 더 높았던 것이 이해는 된다.

 

키드냅 줄거리

키드냅 후기


남편과 이혼한 할리 베리는 웨이트리스 일을 하며 혼자 아들을 돌보고 있다. 그리고 양육권 문제로 조금 복잡한 상황인데, 기분전환겸 아들과 놀러가기 위해 놀이공원에 갔다가 아이를 잃고 만다.


가뜩이나 양육권 문제 때문에 복잡한 상황에서 아이가 사라졌으니 멘붕상태. 하지만 이윽고 아이를 차에 태우는 납치범을 발견하고 뒤쫒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 된다.




키드냅 2017


앞서 말했던 것과 같이 영화 키드냅은 테이큰과는 다르다. 특수부대 출신도 아니고 평범한 웨이트리스 일을 하는 현실 엄마가 아이를 구해야 하는 상황. 범인과 맞딱뜨리더라도 이길 확률도 없고, 오히려 당할 확률이 높은 그런 상황.


막상 범인이 다가오면 무서워하면서도 결코 떨어지지 않으려는 현실적인 모습이 흥미를 불러 일으켰고, 납치범을 쫒는 집념의 할리 베리는 참 위대하면서도 멋있어 보였다.


아마 자식이 있는 부모라면 이러한 부분에 많은 공감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But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스릴러로서 이 영화에 다가간다면 참 많이 답답한 장면이 반복된다. 감상한지 1년이 넘은 작품이라 디테일한 부분은 기억 나지 않지만, 억지로 상황을 답답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었다는 것은 지금도 생각난다.


영화 키드냅 후기

여자판 테이큰


영화 키드냅은 답답한 부분은 분명 있었으나, 아무래도 소재가 소재다보니 과연 평범한 엄마가 어떻게 아이를 구하게 될까라는 흥미가 생기는 작품이다.


예를들어 테이큰 같은 작품은 특수부대 출신의 아빠가 워낙 엄청나서... 무력으로 다 제압 할 것이 빤히 보이지만, 키드냅은 엄마가 아이를 어떻게 구해낼지 예상이 되지 않으니 말이다.


하루의 메인으로서 좋은 영화를 골라보자는 생각이라면 실망스러울 수 있으나, 그냥 킬링타임으로 즐기기에는 이 정도면 훌륭하다 생각 된다. 스릴러라는 생각으로 감상하기 보다는 드라마 장르로 바라보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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