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음악감상: 스텔라장, 한살차이, 109, 차우 등


하스텐과 함께하는 인디음악


저는 예전부터 최신곡을 거의 전부 듣는 습관이 있습니다. 인디음악을 좋아하다보니 유명하지 않아 좋은 곡들을 사람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아 아쉬웠는데, 가끔 정리할때마다 이렇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장르를 가리지 않아 아마 다양한 음악을 소개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즐거운 음악감상시간 되세요 :) 



인디음악 3~4월 정리



2018년 3월~4월초까지 발매된 앨범중에서 고른 곡들 입니다. 아이돌 노래를 제외하고는 최대한 모르는 가수라도 음악을 들어보려 하다보니 약 150곡 정도의 노래중 선별했는데, 유명한 곡들도 제외 했습니다. (순서는 랜덤 입니다!)



한살차이 - 좋아하게 된 것 같아

한살차이 좋아하게 된 것 같아




2014년에 데뷔한 한살차이는 임성희와 미스터 토끼로 이루어져있는 어쿠스틱 밴드 입니다. 여성보컬분의 보이스가 굉장히 따뜻해서 듣고 있으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드는데요. 편하게 느끼던 친구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풋풋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혹시 한살차이가 마음에 드신다면 <좋아한다고해>라는 노래도 들어보세요. 아마 연애 초기의 연인들이라면 설렘설렘 하실 수 있습니다 :)

  


김간지x하현진 - 모든 게 덧없이

김간지x하현진 모든 게 덧 없이




이 곡은 정말 제 취향을 알 수 없게 만드는 선곡이죠? 이 노래를 듣고 오랜만에 삘이 받았는데, 이런 장르를 요즘도 하고 있는 경우를 거의 못봐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조금 오버이긴 하지만 듣다보니 옛 생각이 나면서 한참 많이 들었던 지미핸드릭스도 생각이 났는데, 오랜만에 옛 감성을 깨워주었달까요. 

 



(간지!!)



덕분에 오랜만에 지미 핸드릭스 형님(?) 영상도 찾아보게 되었네요. 이렇게 꼭 트렌드에 따르지 않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하는 밴드가 많아서 다양한 장르를 즐길 수 있다는게 인디음악의 장점 입니다. 


차우 - 필요해

차우 필요해



 


이건 또 위와 전혀 다른 선곡이죠? 감성 일렉트로닉을 좋아한다면 마음에 드실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차우의 음악은 괜찮은게 많으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옛날에 한참 클럽에 재미를 붙였을때는 EDM음악도 많이 들었었는데(감성보다는 하드한) 요즘은 또 취향이 바뀌어서 힙합을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하하



109 - 괜찮은 것 같기도 해

109 괜찮은 것 같기도 해




109는 지금은 유명해진 전 어쿠루브(지금은 마인드유)와 비슷한 느낌 입니다. 헤어진 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음악으로 요즘 나이를 조금씩 먹으면서 이런 감성이 부족해지는데, 이렇게 음악을 들으며 느낌을 살려보곤 하네요. 


'늦은 저녁에 문득 네가 생각이나

일부러 너와 걷던 그 거기를 찾아


괜히 앉아보고 더 생각해봤어

이걸 견뎌야만 너를 잊을 것 같아.'



달달한 목소리와 따뜻한 기타의 음색이 참 잘 어울립니다. 그러고보면 단순하면서도 주법이 참 재미있네요. 퍼커시브를 좋아하기도하고 오랜만에 기타나 한번 쳐볼까 싶게 만드는 곡 입니다.  


오소연 - 널 위한 커피

오소연 널 위한 커피




이 노래는 굳이 소개할까 조금 고민했는데, 특이한 보이스에 묘하게 편안한 느낌이라 정말 제목처럼 커피 한잔 하며 듣기 좋을 것 같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카페에 틀어두면 괜찮을거 같네요.



스텔라장  - 요즘 청춘

- 스텔라장 요즘 청춘




스텔라장은 꽤 유명한편이고 <뒷모습> 등 괜찮은 곡들이 꽤 많이 있는데요.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이라는 노래처럼 조금 특이한 것도 있지만, 단순히 사랑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 젊은이들이 느끼는 것에 대한 가사들이 있어서 좋아합니다.


'딱히 기댈 곳도 말할 곳도 없는 이 밤

스스로 위로 하네, 눈물 나게 외로운 이 밤


나 빼고 행복해 보여, 다들 행복해 보여

좋은 날이 오기는 할까


사랑도 너무 어려워, 먹고 사는 것도 참 힘들어

요즘 청춘 너무 힘이 들어.


...


오늘도 고생 많았어, 다들 수고 많았어.

나쁜 날도 지나갈 거야.


어쨌든 살다가 보면 웃을 날도 좋은 날도 있어.

뭐 그렇게 믿고 사는 거지.



뭐랄까, 위로해주는 것 같지 않은데 묘하게 위로가 되는 느낌이네요.  



마무리


원래 음악 포스팅은 어차피 제대로 안듣는 경우가 많다는걸 알아서 굳이 작성 안하려 했었는데, 워낙 추천하는걸 좋아해서 어쩌다보니 결국 하게 되네요. 시간은 어마무시하게 걸려 효율은 떨어지지만, 제 스스로도 즐길 수 있는 시간인지라 만족 합니다. 



그럼 이상으로 저는 다음번에 또 새로운 음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부디 마음에 드는 곡이 있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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