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영화 후기: 원작을 잘 살린 리메이크 (쿠키영상x)


리틀 포레스트 영화 후기


일본의 힐링 영화 리틀포레스트가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리메이크 되었다.


자연을 배경으로 잔잔하게 요리하고, 먹고,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일본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가 묻어나있던 이 작품을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표현해내었을지 알아보자.



리틀포레스트 후기



하스텐의 영화 리뷰 #10

리틀 포레스트 


감독: 임순례

배우: 김태리, 류준열


평점: ★★★★


리틀포레스트는 원작이 있는 영화이다

리틀포레스트 원작 일본영화



요즘 리메이크가 유행인가보다. 영화 리틀포레스트를 포함해 벌써 연달아 네 번째 리메이크 작품의 후기를 작성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미 원작이 있는 작품을 재구성할 경우 내용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식상할 수 있으며, 만약 원작에 만족했다면 당연히 비교하며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기도 힘들기때문에 이건 바람직한 현상이라 볼 수 는 없다.



그리고 리틀포레스트의 원작은 일본영화인데, 다른 장르에서는 조금 아쉬워도 이런 서정적이고 잔잔한 힐링작품만큼은 그 어느나라보다 잘 만드는 일본이고, 반대로 이런 장르에 약한게 한국이다보니 이 특유의 느낌을 좋아하는 필자에게 이번 리메이크는 그리 반가운 소식은 아니었고 실제로 감상을 시작하면서도 '어디 한번 걸려봐라'라는 마음이 있었다.



성공적인 리메이크 사례

성공적인 리메이크



원작과의 비교는 무의미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아무래도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라면 비교할 수 밖에 없는게 사실이다. 그리고 한국영화 특유의 억지감동과 로맨스 그리고  유치한 코미디로 원작의 작품성을 완전히 무시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러한 생각은 사라지고 혜원(김태리)가 밭일을 하고 요리를해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힐링하고 있는 내가 있었다.





솔직히 원작은 호불호가 조금 강했다. 조용한 시골에서 요리하고 먹는 모습은 힐링이기도했지만 누군가에게는 그저 지루한 다큐처럼 보였을 수 도 있었으니말이다. 즉,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보편적인 우리나라의 성향과는 조금 다른 작품이었던 것인데, 여기에 한국식 유머를 섞어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게 해주되 과하지 않게 녹여내었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바람직한 리메이크였으며, 자극적이지 않아도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 같다.  



좋은 배우와 매력적인 캐릭터

매력적인 류준열과 김태리



도시로 상경했던 혜원(김태리)이 시험에 떨어지고 시골고향으로 돌아와 자급자족을 한다는 이 심플하면서 특별할 것 없는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은건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 것을 잘 살려낸 좋은 배우들의 힘이다. 어떠한 자극도 없이 오로지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만으로 100분이란 시간을 채우고 있음에도 부족함이 없었다. 사랑이라던가 특별한 사건으로 부각시키는 우정등의 자극 없이도 이렇게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만든 것 역시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이다.



리틀포레스트 감상평

힐링영화 추천



정신없이 바쁜 도시의 삶에 회의감을 느끼는 청년들의 이야기와 드라마틱한 전개 없이 일상을 살며 조금씩 내면이 성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청춘들에게 큰 힘이 된다. 말 그대로 작은 여유를 갖게 해주는 힐링영화로서 남녀불문하고 추천해주고 싶은 작품이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이 작품에는 엔딩곡 외에 OST가 딱히 없었다. 자연과 삶의 소리 그리고 그들의 목소리만으로 채워진 이 작품이 얼마나 힐링에 초점을 맞추었는지 보여주는 부분이며, 이러한 영화가 앞으로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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