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일주일간 친구 후기: 만화 원작의 일본 로맨스


일주일간 친구


일본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만화 일주일간의 친구가 애니메이션에 이어 영화로 제작되었다. 


1주일마다 기억이 리셋되는 후지미야와 그녀에게 매주 다가가는 하세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갔을지 살펴보도록 하자.



일주일간 친구



하스텐의 영화 리뷰 #13

일주일간 친구


감독: 무라카미 쇼스케

배우: 야마자키 켄토, 카와구치 하루나


평점: ★★☆


매주 기억이 리셋되는 소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해리성 기억상실증에걸려 매주 월요일마다 친구들과의 기억을 잃는 소녀 후지미야 카오리,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관심을 갖고 어떻게든 자신을 기억하게끔 하려는 하세 유우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일주일간 친구는 로맨스 코미디 장르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사실 기억상실증이란 소재는 2000년대 우리나라 인소에서 주로 사용하던 소재이기도하고, 일본에서도 수 많은 만화와 영화에서 사용된 만큼 식상하다 여겨질 수 있는데, 이 작품의 나름 차별화된 매력이라한다면 그런 그녀의 아픔을 담은 작품이 아닌, 이 모든 것을 알면서 이제 다가가기 시작하는 하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순수한 영화

일본 로맨스


영화 일주일간 친구의 매력은 순수함이다. 하세가 카오리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어찌나 순수한지 보는 사람까지 흐뭇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어쩔 수 없이 다소의 유치함은 보이지만 "풋풋하구먼~"하며 미소를 띄울 수 있는 작품이었달까?  


 


나이를 먹어가면서 스스로 순수함을 잃고 있어서인지 옛날에는 강하고 임팩트있는 캐릭터를 좋아했다면 요즘은 이렇게 순박함이 느껴지는 인물들이 좋다. 


취향을 타는 작품

만화 원작 영화


솔직히 이 작품은 유치하다. 10대라면 나름 감정이입도하며 재미있게 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다지 공감도 안되고 마음에 와닿지 않는데 그 만큼 감정이 매말라가는 것인가 생각하면 조금 씁쓸하기도하다.



솔직한 말로 지금의 입장에서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어쩔 수 없게 겪게되는 슬픔이라는 견뎌내야하겠지만, 처음 부터 힘들 것이 뻔히 보이는 사랑은 시작도 안하려할게 뻔하니 공감이 되질 않는다. 애초에 첫눈에 반한다는 것도 공감이 되질 않으니.. 옛날에 필자가 10대때 이런 작품을 보고 느끼던 감정과는 많이 다른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건 필자의 경우 옛날에 만화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이런 장르의 작품을 많이 봤던만큼 익숙하다는 것인데, 만약 이러한 장르를 원래 즐겨보지 않았었다면 유치하게만 볼 수 도 있을 것 같다. 



일주일간 친구 평가

일주일간친구 후기



이 것도 취향을 타겠지만 일본영화 스타일을 좋아하다보니 이 영화의 배경이라던가 색감이 참 마음에 들었다. 내용은 둘째치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분위기였달까 그냥 영화 일주일간 친구를 보고 있는 이 시간이 나쁘지 않았다. 



영화 자체는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흘러가며 딱히 하이라이트 장면이라 할 만한 부분도 없고 다소 지루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솔직히 나중에는 내가 이걸 봤는지도 잊게될 것 같다. 하지만 감상 느낌은 또 그리 나쁘지 않은 이상한 작품인지라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생각 없이 보기엔 괜찮을 것 같다. 



ps. 그러고보면 이 영화는 딱히 로맨스라 보기도 어려우니 그냥 청춘물 정도로 생각하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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