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오브 파이 4DX 재개봉 관람 후기: 해석의 재미가 있는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재개봉


2013년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가 2018년 4월 12일 4DX로 재개봉 하였다.


시작하기에 앞서 이 영화는 3D로 만들어졌고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기 때문에, 다시 한번 극장 스크린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말하고 싶다.



라이프오브파이


하스텐의 영화 리뷰 #22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


감독: 이안

배우: 수라즈 샤르마, 아르파 칸


평점: ★★★★☆


(*소개형식으로 작성하여 감상에

방해가 되는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파이의 표류 이야기

라이프오브파이 줄거리


"엄청난 이야기를 들려드리죠."


자신을 찾아온 소설가에게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시작 되는 라이프 오브 파이. 이 영화는 227일간의 표류에서 살아남은 파이 피텔의 생존기를 다루고 있다.



인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파이 가족은 동물과 함께 배를 타고 캐나다로 이민을 가는 도중 폭풍우를 만나게 되고, 배는 침몰하지만 파이는 운이 좋게도 구명보트에 탈 수 있었는데, 그 보트에는 굶주린 하이에나와 다리를 다친 얼룩말, 바나나를 타고 온 오랑우탄, 그리고 뱅골호랑이 리차드파커가 있었고, 파이는 그 동물들과 함께 표류하게 된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



과연 파이는 어떻게 227일을 버텨 살아돌아올 수 있었던 것일까.



라이프 오브 파이, 4DX로 보는 매력

4DX의 매력


아바타와 비교할 정도로 경이로운 아름다움을 3D로 표현한 라이프 오브 파이.


필자의 경우 이 영화를 이미 두 번이나 관람을 했다. 하지만 3D로 제작된 이 영화를 2D로만 감상했던 게 못내 아쉬웠는데, 이번에 재개봉을 하면서 운이 좋게도 4DX 시사회에 참석할 기회가 생겨 제대로 된 감상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처음에는 솔직히 '왜 이 영화가 4DX로 나왔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이왕이면 큰 스크린으로 보는 게 더 좋겠다 싶었고, 딱히 역동적이지 않은 작품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웬걸.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생각은 완전히 바뀌어버렸는데,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시간을 배에서 보내는 라이프 오브 파이만큼 4DX에 어울리는 영화도 없다. 파도가 칠때의 그 출렁거림, 태풍이 올 떄의 천둥번개와 비보라의 느낌을 디테일하게 느끼게 해주어 작품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 



해석의 재미가 있는 영화

영화해석



라이프 오브 파이의 결말로인해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고,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 누군가 이 영화의 러닝타임은 127분이 아니라 254분이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하나하나 무의미한 장면들이 없고, 뜯어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란 이야기이다.



"어떤 이야기가 더 마음에 드나요?" 


"이건 이제 당신의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파이의 마지막 대사에서도 이야기하는 것 처럼 굳이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이미 이야기는 던져졌고 우리는 우리가 믿고 싶은 것을 믿으면 되며,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라이프 오브 파이 후기

재개봉



이 영화를 세 번 감상하였지만 볼때마다 참 새로운 영화다. 완벽에 가까운 스토리텔링과 아름다운 영상은 가볍게 즐기기에도, 의미를 찾아 많은 생각을 하기도 참 좋은 작품으로 어렵다면 어렵고 쉽다면 쉬운 작품으로 그냥 자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감상해도 충분한 것 같다.



필자의 경우 종교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는 불편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정말 한번 더 생각해보게끔 해주어 참 좋았고, 발리우드와 할리우드를 적절히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 들어 편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그러고보면 이 작품을 시작으로 발리우드 영화도 찾아보았던 기억이 있다.



마지막으로 평소 리뷰를 쓰면서 추천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 이 작품은 정말 남녀노소할 것 없이 한번쯤 보는 것을 권하는 작품이다.  흔히 다크나이트, 인터스텔라, 아바타를 영화관에서 봐야하는 영화라 말하는 것 처럼 이 작품이 재개봉해서 다시 한번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다른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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