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치 후기: 반전 결말을 갖춘 디지털 스릴러


영화 서치

사라진 딸을 컴퓨터를 통해 찾는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영화 서치.


한정된 공간과 화면에서 지루하지 않을까

싶었던 이 작품은 굉장히 신선했다.



영화 서치


하스텐의 영화 리뷰 #93

서치


감독: 아니쉬 차간티

배우: 존 조, 데브라 메싱


평점: ★★★★



딸을 찾는 아빠

영화 서치 후기


우리에게 익숙한 형식의 작품이 아님에도,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입소문이돌며 조용히 흥행했던 영화 서치. 이 작품은 컴퓨터를 활용해 실종된 딸을 찾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참고로 극 중 인물들은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란 설정이며, 실제 배우들도 그렇다.





신선한 영화

영화 서치 결말


코드가 조금 다르긴 해도 <테이큰>처럼 사라진 가족을 찾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린 작품은 지금까지 많이 있었다. 하지만 영화 서치는 현실적으로 아버지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딸을 찾아가는 자세한 과정을 그린다.



놀라운건

 


이 모든 과정을 컴퓨터 화면으로만 보여준다는 것. 그러니까 컴퓨터 웹캠(화상카메라)이나 영상통화와 같은 영화속 카메라를 통해서만 이 과정을 보여준다. 100분이라는 러닝타임동안 우리가 보는 것의 대부분은 컴퓨터 화면이란 이야기다.



디지털 스릴러


솔직히 이러한 영화라는 것을 들었을때 필자는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다. 비슷한 작품으로 <언프렌디드: 친구삭제>가 있었는데, 화면전환이 없으니 지루하게 느껴지고, 감정이입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영화 서치는 지루하지 않았다. 일상에서 우리가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 처럼, 윈도우와 맥OS 화면을 보여주고 있을 뿐인데도 행복, 슬픔, 초조함, 긴장감 등의 감정들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오히려 여기에 상상력이 더해져 증폭되는 느낌이었다.



영화 서치 후기

신선한 영화


이 작품을 보다보면 감독의 센스에 여러번 놀란다. 화면전환이 필요한 순간에는 과연 어떻게할까 기대했는데, 재치있는 아이디어로 처음부터 끝까지 설정을 고수하는게 참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디지털을 소재로 영화를 이끌어가고 있으면서도, 디지털 사회의 문제점을 꼬집는 언밸런스함도 재미있었고,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결말도 좋았다. 



마지막으로 혹시 '컴퓨터에 가만히 앉아서 딸 찾는 내용이 뭐가 재미있어'라고 필자처럼 생각 했던 사람이 있다면, 이 작품은 꼭 한번 보는 것을 권한다. 새로운 스타일의 스릴러로 신선함을 느낄 수 있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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