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슬립 영화 시간이탈자: 시작부터 결말까지 모든 게 어색하다


시간이탈자


오늘은 <클래식>, <엽기적인 그녀>의 연출을 맡았던 곽재용 감독의 2016년 영화 시간이탈자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 기본적으로 하스텐의 영화 리뷰는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하스텐의 영화 리뷰 #37

시간이탈자


감독: 곽재용

배우: 조정석, 임수정, 이진욱


평점: ★☆



시간이탈자 줄거리



최근 영화리뷰를 너무 형식적으로 작성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는 감정을 담아 리뷰를 쓰자는 마음을 먹고 <시간 이탈자>를 감상하였다.



 그런데 아무래도 영화를 잘못 고른 것 같다.



나는 포털사이트의 평점을 믿지 않는다. 극단적인 평가도 많지만 알바들도 있다 보니 객관성이 떨어져 평가가 좋지 않아도 스토리가 마음에 들면 그냥 감상을 하고 있고, 이 작품의 감독은 다름 아닌 한국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휙을 그었던 <곽재용> 감독이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배우도 나쁘지 않았다.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연기력을 인정 받았던 임수정과, <건축학개론>등 다양한 작품에서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조정석이 주연이었으니 어느정도 믿고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비판 할 힘도 없다




평소 필자의 리뷰를 봤던 사람들이라면 내가 극단적인 평가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을 알 것이다. 재미가 없더라도 각 작품마다 어느정도의 매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 하기에 어지간하면 킬링타임 정도로 권하는 경우가 많고, 비판을 많이 했던 건 유일하게 <치즈인더트랩> 정도 였는데, 이건 그 만큼 많은 아쉬움이 남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시간이탈자>는 열정적으로 비판 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애초에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람들이 좋아하던 소재를 가져다 썼을 뿐이고, 연출, 개연성, 배우들의 연기 까지 뭐 하나 마음에 드는게 없었으니 어디부터 비판을 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소개는 해야 하니 기본적인 스토리 설명을 해보자면 영화 시간이탈자는 과거(조정석)과 현재(이진욱)이 서로 협력해 범인을 잡는다는 이야기를 다룬 타임슬립물이며, TV드라마 <시그널>과 같은 형식에 로맨스를 첨가 했다고 보면 된다. 



배우들도 멘붕에 빠졌던 것 인가


 어디서부터 잘못 되었을까?



이 영화의 주연은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연기력을 인정 받았던 임수정과, <건축학개론> 등 다양한 작품에서 매력을 뽐내던 조정석이 주연이었다. 그리고 정진영이라는 베태랑 배우도 있었다. 

 

그런데 어디서부터 잘못 된 것인지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나 어색하다. 애초에 미래와 과거가 뜬금 없이 협력을 하게 되는 등의 개연성 없는 스토리도 문제였지만, 이진욱을 필두로 모든 배우들이 갈피를 못잡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그 어색함이 보는 이에게도 전해져 오글거릴 정도였으니 개판이었다 볼 수 있다.

 


시간약탈자 후기


아 그래 제목이 <시간이탈자>였지. 



분명 슬프고 놀라야 하는 부분에서 빵 터졌던 내 모습이 생각 난다. 그 만큼 어이가 없었고 좋았던 부분을 찾기 힘든 영화 그게 바로 <시간이탈자>라는 영화를 본 내 후기이다.



억지가 덕지덕지 붙어 개연성을 따지면 끝이 없을 정도였고, 이건 뭐 멜로도 스릴러도 아닌 것이 장르가 뭔지도 모르겠다. 세상에는 좋은 영화가 참 많으니 굳이 이 영화에 시간을 쏟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하스텐이 본 시간이탈자 

  • 시간약탈자 (Ft. 내 시간 돌려줘)
  • 다른걸 보는게 좋다 (치인트조차 팬서비스를 원한다면 보라고 했건만..) 


덧붙여 타임슬립 주제의 로맨스 영화가 보고 싶다면 <시간 여행자의 아내>를 보길 바란다.

 

-다른영화 리뷰-

추리 영화 용의자 x의 헌신: 수학자 vs 물리학자의 결말은?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