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텔 아르테미스 후기: 범죄자 전용 병원 (쿠키영상 없음)


호텔 아르테미스

범죄자 전용 병원 

호텔 아르테미스 규칙.


1. 살인, 무기 금지

2. 외부인 출입 금지

3. 욕설, 경찰 금지

 

하스텐의 영화리뷰



하스텐의 영화 리뷰 #68

호텔 아르테미스


감독: 드류 피어스

배우: 조디 포스터, 데이브 바티스타

소피아 부텔라, 스털링 k. 브라운


평점: ★★☆



범죄자 병원

호텔 아르테미스



범죄자만을 치료해주는 호텔 아르테미스. 철저한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 곳은 살인금지, 무기금지 등의 규칙이 존재한다. 이 부분을 보고 <존 윅>의 중립지대인 컨티넨탈 호텔이 연상되기도 했는데, 그 흥미로운 소재만 따로 떼어와서 만든 영화 같았다.





범죄자 병원



결과적으로 별 두개 반을 주었지만 이 영화는 재미있다. "벌써 끝이야?" 싶을 정도로 흥미로운 소재와, 인상적인 연출 덕분에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고, 이렇게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였는데, 그 만큼 소재가 주는 힘이 컸던 영화다



다만, 문제는 그게 전부라는 것.



중구난방

중구난방



미래를 배경으로 SF적 재미를 준 것은 좋다. 그런데 물 부족 사태로 인한 폭력시위, 무장 탄압, La의 붕괴 등 이 복잡한 이야기들은 무엇을 위한 것 이었을까? 감독의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그 어떤 이야기도 마무리 되지 않은채 영화가 그냥 끝나버린다.



어벤져스3에서 타노스가 손가락을 튕기며

끝이 났는데, 4가 안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때의 기분이랄까?



상영관을 나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어리둥절하다는 느낌이었고, 재미없다는 소리도 들렸는데, '기-승-전'이 어떻든 '결'이 중요한 우리나라 정서에 맞는 작품은 아니란 이야기다.



아쉬운 캐릭터

소피아 부텔라



이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 모두 다른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이미지를 그대로 연기하고 있다. 호텔 아르테미스만의 특별한 캐릭터는 보이지 않고, 다른 작품에 나왔던 등장인물들이 이 곳에 모여든 느낌이었다.


 

영화 호텔 아르테미스 후기

호텔 아르테미스 후기



리뷰를 쓰면서 깨달았는데, 하나하나 따지기 시작하니 정말 소재 외에는 뭐가 없는 영화다. 그런데 이상하게 재미있다. 결말도 허무하고 나중에 기억 될 만큼 좋은 영화는 아니었으나, 보는 동안에는 시간가는줄 몰랐다.



요즘 이 영화는 도대체 언제 끝나나 싶은 작품들을 많이 봐서 그럴까? 개인적으로는 보는 동안 딴 생각이 안들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고, 킬링타임이란 의미에 정말 잘 맞아떨어졌다고 본다. 어설픈 개그 보다는 차라리 이런 게 시간죽이기에 더 좋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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