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로맨스 영화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후기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음악이 함께 하는 일본 로맨스 영화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일본 순정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하스텐의 영화 리뷰 #95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감독: 코이즈미 노리히로

배우: 사토 타케루, 오오하라 사쿠라코


평점: ★★★




일본 로맨스 영화

일본 로맨스 영화


필자는 일본 영화를 참 좋아한다. 어릴때부터 일본 만화를 즐겨 보았으며, 그 특유의 감성과 분위기에 익숙해졌고, 남자임에도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하는 순정만화를 참 좋아했다.



음.. 이러한 이야기를 먼저 하는 이유는, 이 작품은 영화로서 그리 높은 점수를 줄 만한 작품은 아니지만, 필자의 취향에는 맞았기 때문이다. (사랑이야기에 음악을 소재로 하고 있으니.. 이건 반칙이다)



우리가 한국형 로맨스 영화를 떠올렸을때 <건축학개론> 등의 분위기가 생각나는 것 처럼,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역시 일본로맨스 작품 하면 떠오르는 그런 분위기를 갖고 있었다.



국내 리메이크

일본 음악 영화


이 영화의 줄거리는 뭐 길게 설명할만한게 없다. 음악적으로 성공했지만, 공허한 주인공과 어느날 그의 앞에 나타난 사랑스러운 여주인공의 이야기이니, 제목 처럼 유치한 스토리다.





참고로 이 작품은 국내에서 드라마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었는데, 음.. 이 영화를 보고 마음에 들었다면 찾아보는 것도 괜찮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20대 이상이 보기에는 아주 많이 유치한 느낌이니 그리 권장하지는 않는다.



매력 포인트

일본 순정만화 원작


음....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다. 너무 유치하고, 유치하고, 유치했는데, "설마 나에게 아직 이런 감성이 남아있었어?" 라는 생각이 들만한 대사에 공감을 해버렸고, 음악이 마음에 들어서 싫지 않은 느낌이랄까?



재미있느냐고 하면 "그냥 뭐 그렇네"라고 이야기 하겠지만, 이상하게 제목이 금방 잊혀질 것 같지는 않은 그런 영화가 되어 버렸다. 



"괜찮아요. 제가 지켜줄게요."

 


생각해보면 이 대사가 나온 뒤로 집중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뭐랄까, 잘 표현은 안하지만 남자도 사람인 만큼 가끔은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질 때가 있는데, 그 감성을 건드렸달까.... 그냥 이 대사가 참 좋았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후기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후기


거짓말만 하는 나를

그녀는 '정직한 사람'이라 한다.


웃으며 내 거짓말을 모르는 척 하는

그녀에게, 난 평생 이길 수 없다.



대사가 참 오글거리는데 술을 마시면서 영화를 봐서 그런지, 술을 마시고 리뷰를 써서 그런지 몰라도 참 분위기 있던 대사다. (솔직히 영화 구성으로 보면 별로 공감 안되긴 하지만서도..) 





지금 까지 필자가 영화를 평가해온 기준에 의하면 이 작품은 별 두 개~두개 반 정도가 적당하다. 하지만 일본 로맨스 영화의 분위기를 좋아하고, OST가 주는 여운을 좋아한다면 그 이상의 재미를 줄 수 있겠다.



정리: 유치한 내용을 가볍지 않게 표현하려 노력하는 일본 로맨스 영화. (feat. 결국은 유치했고, 공감도 잘 안되었고, 연기도 잘 못했지만, 이상하게 여운은 있던 그런 애매한 작품) 



ps. 아, 생각해보니 이 작품 분위기와 대사가 은근히 <우리들이 있었다>를 닮았다. 필자의 인생 순정만화인 만큼, 이상하게 정이 가던 것도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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