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영화 후기: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원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영화 후기: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원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일본의 유명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베스트셀러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영화화되어 국내에서 개봉했다.


원래는 조금 어두운 추리소설 작기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따뜻한 이야기는 어땠을지, 영화의 느낌은 어땠는지 알아보도록하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영화 후기


하스텐의 영화 리뷰 #21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감독: 히로키 류이치

배우: 야마다 료스케, 니시다 토시유키


평점: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줄거리

나미야 잡화점



조용한 상점가에 위치한 나미야 잡화점. 이 곳은 자신의 고민을 담은 편지를 우편함에 넣으면, 그에 대한 답을 적어서 주는 할아버지가 있던 고민상담소이다. 시험에서 어떻게 하면 100점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귀여운 고민부터, 아이를 지워야 할지 말지에 대한 심각한 고민까지 다양한 고민이 모이는 이 곳. 



하지만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문을 닫게 되는데, 32년 후 이 곳에 우연히 들린 3명의 청년은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과거의 고민편지가 도착한다는 것, 그리고 과거로 답장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이야기

고민을 들어주는 할아버지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꼭 한번 읽고 싶던 책이었다. 옛날에 군대에 있던 시절 책 100권 읽기가 목표였을때쯤 이 작가의 책을 몇 권 읽으며 강한 매력을 느꼈고, 흥미로운 소재와 이야기를 끌고 가는 방식, 그리고 무었보다 작풍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루고 있다가 이제서야 영화로 접하게 되었는데, 역시 그의 작품은 참 매력적이었다. 따뜻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긴장감을 빼놓지 않고, 특유의 신비로운 느낌이 있으며 사람을 푹 빠지게 하는 소재를 다루고 있으니 말이다. 


 


고민 상담을 해주는 할아버지와, 고아원에 얽히고설킨 세 개의 에피소드는 작품을 다 감상하고도 한번쯤 더 생각해보게끔 만들었다.



다소의 무리수는 있었다

나미야잡화점의기적 OST-리본



솔직히 이 영화를 비판하고 싶은 부분은 너무나 많다. 영화를 보았다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나나나~ 나나나나~' 이건 분명한 무리수였고, 예술적인 표현이 목적이었는지 의문이 드는 춤사위 등 다소 과한 연출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이야기가 아름다웠고 후반부는 괜찮았기 때문에 감성적으로 봐버려서 그 여운 때문에 참고 있는데, 생각해보면 히로키 류이치 감독의 영화를 몇 편인가 본적이 있지만 한번도 마음에 든 적이 없는 걸 보면, 이 작가랑 나랑 맞지 않는 것일 수 도 있겠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후기

영화 후기



지금 준 점수는 전적으로 스토리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 원래 일본풍의 작품을 좋아하고, 지루한 것도 꽤 잘 보는 편이어서 괜찮았지만, 만약 이런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보기 꽤 힘든 작품이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영화를 감상하고난 뒤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만약 소설을 홍보하려는 목적이었다면 성공이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OST - 리본(REBORN)


옛날에 한참 애니메이션을 좋아했을때도 느낀거지만, 일본은 그 어느나라보다 OST를 잘 이용한다. 그 작품과 잘 어울리는 음악을 만드는 능력이 뛰어나고, 적재적소에 사용해 작품에 여운이 남게 만든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경우 다소 과하게 사용하는 듯한 느낌을 받긴 하였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엔딩곡이 흘러나올때의 감정은 참 좋은 기분이다. 조금은 가라앉는듯한 작품에 푹 젖어들었을때 느껴지는 그 허전함. 나는 이런걸 좋아한다.



방황하는 젊은이라면, 고민이 많다면 한번쯤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나에게도 이렇게 나의 고민을 시원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나미야 잡화점의 할아버지가 존재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노래를 듣다보니 다시 그 여운이 느껴지는게... 가사가 너무 좋다. 



하여간 볼때는 비판하고 싶었는데 마지막에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하다니 치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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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0)

  • 2018.04.10 20:31 신고

    몰랐던 영화인데,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영화가 땡겼어요 ㅎㅎ

    • 2018.04.12 18:20 신고

      그냥 잔잔한걸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집중하기 조금 힘든 상황이라면 지루하실 수 있습니다 ^^

  • 2018.04.10 21:54 신고

    이 책 읽어볼까 말까 보류중이었는데요!ㅎㅎ
    하스텐님 포스팅 제목보고 영화로 보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가,
    글을 다 읽어 보니 소설로 읽는게 좋겠네요^^;
    사실 이 책이 이런 내용인지 몰랐는데,
    심리 상담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흥미가 많이 생겼어요!!
    소개해주셔서 감사해요 :)

    • 2018.04.12 18:21 신고

      저도 영화를 보고나니 책이 너무 보고싶더라고요.

      원래 히가시노 게이고를 좋아하기도하고,
      작풍이 워낙 매력적이어서 오랜만에
      독서란걸 해볼까 합니다. ㅎㅎ

  • 2018.04.10 23:27 신고

    나미야잡화점의기적 저도 보아야겠네요~
    관심이 생기고 끌리는 스토리에요^^

    • 2018.04.12 18:21 신고

      참 따뜻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러면서 신비로운 느낌도 있고요.

      다만 영화의 연출은 다소 애매해서...
      선뜻 추천하긴 어렵습니다..ㅎㅎ

  • 2018.04.11 01:34 신고

    나미야 잡하점의 기적을 영화로 했군요.
    줄거리를 들어보니 감동적인데
    영화로 만들면 실망되는 부분도 있을것 같아요
    책으로 느끼는것과 영화는 또 다른 세계인것 같네요.
    저도 책으로 한번 읽어 보고도 싶군요.
    책을 많이 읽으면 글 쓰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하스텐님 글도 술술 읽혀지는것이
    잘 쓰시는것 같아요. 오늘도 행복한밤되시고
    너무 늦게까지 일하지 마시고 주무세요. ㅋㅋㅋㅋㅋ
    제가 별 주접을 뜬다 그쵸? 하하하 그냥 아줌마 친구의 잔소리라 생각하세요.

    • 2018.04.12 18:23 신고

      군대있을때 책 100권 읽기가 목표였는데
      그 목표를 달성한뒤로는 책을 잘 안보게
      되었네요. ㅎㅎ

      사실 시간내면 책 읽을 시간이 아예 없는건
      아닌데도 이게 잘 안되더라고요. 하하

      아 그런데 거기에도 한국어로 번역된
      책이 있나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ㅎㅎ

  • 2018.04.11 10:12 신고

    생각할거리가 있는 영화는 잘 만든 영화라 생각합니다
    소설 원작이 있는 영화로군요
    대부분은 소설의 재미나 감동을 이겨 내기가 힘드는것 같긴합니다

    • 2018.04.12 18:24 신고

      맞아요. 원작이 있는 작품은 항상
      뭔가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작품은 내용은 참 마음에 드는데
      연출이 마음에 안들어, 원작을 보지 않았어도
      아쉬운 작품이었달까요? ㅎㅎ

  • 2018.04.11 10:48 신고

    나미야잡화점의 기적 OST가 참 좋네요.^^
    저는 책으로만 읽었는데~ 영화도 궁금해집니다.
    특히 무리수 부분이...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018.04.12 18:25 신고

      노래가 영화 분위기와 어울리지만 딱 들었을때
      사람들이 선호할만한 음악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

      그 춤추는거랑 노래부르는건 다른 사람들도
      많이 지적하는 부분이었죠..ㅋㅋ
      조금 뜬금없이 예술적 표현을 하는 느낌이었어요.

  • 2018.04.11 11:23 신고

    누군가에게 아무 생각없이 고민을 말할 대상이 있다면
    정말 좋을거 같네요
    잔잔하게 볼만한 영화인거 같아요
    소개해 주셔서 감사해요 ^^

    • 2018.04.12 18:26 신고

      자신의 고민을 누군가에게 솔직히 말한다는게 참 힘든거니까요.
      이렇게 익명으로 누군가에게 말하면
      답장을 해준다는게 참 위로가 될거 같아요^^

  • 2018.04.11 11:53 신고

    스토리는 괜찮은데요~ ㅎㅎ
    OST도 그렇고 ㅎㅎ
    방황하는 젊은이는 아니지만 궁금하네요 ㅎ
    좋은 하루 되세요~~^^

    • 2018.04.12 18:27 신고

      스토리는 참 좋은데 그에 비해
      연출이 아쉬운 영화였습니다.ㅎㅎ

      막 추천하는 정도는 아니고 갑자기
      감수성이 폭발해서 잔잔한 영화가
      땡기실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2018.04.11 14:46 신고

    저도 책은 재밌거 읽었는데 영화는첩해보질 못했네요.
    하긴 책을 따라올 순 없을거란 생각은 듭니다.

    • 2018.04.12 18:28 신고

      오 원작을 보셨었군요!
      저는 반대로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읽게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이 작가의 무거운 작품만봐서
      이런 따뜻한 이야기는 어떻게 표현하는지
      궁금하더라고요. ^^

  • 2018.04.11 20:16 신고

    책으로 너무 재밌게 읽었는데, 영화로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어떻게 그려질지 너무 궁굼해요~
    저도 일본스러운 잔잔하면서 살짝 지루한듯한 느낌의 영화를 좋아하는데, 히가시노게이고님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살인사건이라,, ㅎ 영화로는 보기가 살짝 어려웠는데, 이번 작품은 따스한 위로를 받을수 있는 작품이라 기대가 됩니다~^^

    • 2018.04.12 18:29 신고

      책에서는 5개의 애피소드가 있다고 들었는데
      영화에서는 3개의 애피소드를 소개하고 있어요.

      일본스러운 느낌과 잔잔한걸 즐기신다면
      이 작품이 딱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다만 조금 오글거리는건 참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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