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뷰징 블로그에 대해서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단순히 재미로 운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상업적인 수단으로 마케팅을 하기 위해 활동하는 사람들도 있고, 이는 잘못된 행동이 아니며 어떠한 목적에 의해 만들었든 모두 블로그의 순수한 기능이다.
하지만 낚시 등으로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경우도 있는데, 오늘은 이런 어뷰징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상업블로그는 죄가 없다
우선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말하자면 간혹 상업블로그가 나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상업=어뷰징' 은 잘못된 생각이다. 그 사람이 어떠한 의도로 활동을 하던간에 열심히 포스팅하고 있다면, 그리고 이웃과 제대로된 소통을 하고 있다면 문제 될 것은 전혀 없다.
하지만 간혹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매크로 프로그램을 돌리면서 자동 포스팅, 댓글등의 활동을 하는 어뷰징 블로그가 있는데, 대체적으로 상업을 이유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이런 경우가 많아 이미지가 굳혀진 것이니, 억울하다면 자신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어야한다.
어뷰징 사례
'어뷰징 블로그가 정말 있을까?' 에 대한 답변으로 위의 사진을 준비했는데, 실제로 판매가 되고 있는 N사의 자동 댓글 프로그램이다. 이 것 외에도 몇 가지 조건을 입력하여 자동으로 포스팅을 작성해주는 것도 있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및 다양한 곳의 매크로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비싸지 않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도 이런걸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티스토리의 경우 비교적 찾아보기 힘들지만 네이버에서는 조금만 활동을 해봐도 이런 사람들을 실제로 목격할 수 있다.
위의 사진은 예전에 네이버 블로그 활동을 할때 필자에게 왔던 이웃신청이다. 두 사람의 아이디 배열이 비슷한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내용이 몇가지가 추가되거나 빠지긴 했어도 상당히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것 역시 매크로를 이용했을 확률이 매우 높다.
혹시나해서 들어가봤더니 역시나였다. 대충 읽어봐도 사람이 작성했다고 보기 어려운 포스팅이 떡하니 있었는데, 이건 조금 옛날 것을 이용한 것 같지만, 요즘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꽤 완성도가 높은 경우도 있다.
그리고 겸사겸사 그 글에 달린 댓글들도 가져와봤는데, 참 기가막힌다.
이전에 작성했던 위의 포스트에서 말했던게 이런 경우인데, 본문을 읽지 않고 바로 댓글만 달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어떻게 저렇게 의미 없는 글에서 저런 말들을 창조해낼 수 있는지 신기하면서 무섭기도하다.
보통 블로그에 애착을 갖고 활동하는 사람이라면 저런 어뷰징 행위를 하는 곳은 딱 알아챌 수 밖에 없고, 이웃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니, 말하자면 저 곳은 억지로 블로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서로 인증하는 공간이라 할 수 있겠다.
어뷰징 블로그와의 이웃활동은 악영향이 있을까?
No. 이런 이야기가 얼마나 많았으면 네이버에서 이 소문에 대한 확실한 답을 주었는데, 저런 사람들과 같이 교류를 해도 문제 될 것은 전혀 없으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그들에게는 패널티가 가해지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굳이 구별하는 이유는 의미 없이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이용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며, 내 소중한 시간을 아끼기 위함이다. 그리고 이 정보를 이 것 하나만으로 생각하지말고 다양한 사례에 맞춰보면, 우리가 얼마나 다양한 곳에서 많이 속아왔는지 알 수 있다. 끝.
-다른글보기-